신용카드 만들고 안쓰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는지 혹은 신용카드 할부거래가 많거나, 카드 한도가 높거나, 신용카드 자체를 많이 발급받으면 개인 신용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하고도 또 알고있다고 생각한 지식들이 잘못된 지식인 경우도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용카드와 신용점수 요약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둘 다 제대로 된 방식으로 사용해야 신용도 관리에 유리
✅ 신용점수는 신용평가사에서 개인의 채무 규모 및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 단순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금액 등 단편적인 행위에 의해 신용점수가 크게 변하는 것이 아님
📌 놓치면 후회하는 복지소식
신용카드와 신용점수
신용점수란?
신용점수란 우리나라 대표 신용평가사 두 곳인 올크레딧(KCB)와 나이스(NICE)에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해 점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전에는 신용등급제로 평가를 하던 것을 2021년 이후부터는 신용점수제로 바꾸어 운영 중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의 신용도가 높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 가입 가능 여부가 갈리게 되며, 만약 동일한 대출 상품일지라도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체적인 올크레딧(KCB) 및 나이스(NICE) 신용점수 등급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와 신용점수 사이 상관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먼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점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체크카드 vs 신용카드
신용점수 관련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바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사용 비중에 대한 다음과 같은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한다.
-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를 1~2개만 연체없이 사용한다.
위 두가지는 대립되는 주장인데요, 과연 어떤 주장이 개인의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둘 모두 틀린 주장이라고 합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구분해서 비중을 두기보다는 둘 모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신용도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체크카드
✅ 월 30만원 이상 6개월 이상 사용
✅ 금액 상관 없이 6개월 ~ 1년간 꾸준히 사용
신용평가사에 따라 평가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체크카드 사용 또한 개인 신용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위와 같이 매달 3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반년이상 사용하거나 또는 반년~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한 경우 최소 4점에서 최대 40점까지도 신용점수 상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 신용카드 한도를 최대로 설정하고 최대한도의 30~50% 수준으로 꾸준히 사용
✅ 왠만하면 한 번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해지없이 지속 사용
신용카드는 애초에 체크카드와 성격이 다른 카드인만큼 한도와 한도 안에서 얼마만큼을 꾸준히 사용하는지가 개인의 신용도 평가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보통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면 한도를 가득채워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되도록 신용카드는 한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한도를 가득 채워 사용하면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돈이 부족한 사람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용하던 신용카드가 필요없어졌다 하더라도 기존 정상 사용이력을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지하지 않고 만기일까지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혹시 자신의 신용점수를 조회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구체적인 무료 신용점수 조회 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발급 오해와 진실
신용카드 발급과 해지 또는 사용량에 따른 개인신용점수 변동사항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신용카드 안쓰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A. 신용카드 사용횟수가 직접적인 신용점수 상승 또는 하락요인은 아닙니다. 단 신용도 관리 차원에서는 발급받은 신용카드의 한도 내에서 30~50% 수준으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없이 발급만 늘어난다면 신용평가사에서는 여윳돈이 필요해서 발급량만 늘리는 것으로 판단해 신용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Q. 신용카드를 많이 발급받으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A. 아닙니다. 신용카드 발급자체가 개인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 발급이 많다고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다만 짧은 기간동안 다수의 신용카드를 받는 경우에는 신용점수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단기간 많은 신용카드를 만드는 사람은 마치 한도를 꽉채워 사용하는 사람처럼 여윳돈이 부족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해지하면 신용점수는 어떻게 되나요?
A. 앞서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방법에서도 설명드린 것처럼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는 것이 신용점수 유지 및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 및 해지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정상사용한 신용거래 이력자체를 개인신용도에 긍정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Q. 평소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데 신용점수가 하락하나요?
A. 아닙니다. 신용카드 사용 횟수나 금액에 의해 신용점수가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유하신 신용카드의 최대한도 대비 사용금액은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신용점수 하락을 막고 점수를 올리는데 유리합니다.
Q. 할부 거래를 많이하면 신용점수 떨어지나요?
A. 단답형으로 신용점수 하락여부를 답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할부거래가 증가할수록 사실상 갚아야 하는 채무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즉, 연체가 없고 잘 갚아나가더라도, 신용평가사에서는 할부거래가 많아지면 빚이 늘어난 것과 동일한 취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할부거래 자체가 신용점수 하락을 야기하지는 않지만, 할부거래가 너무 많아지면 채무가 늘어나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할부거래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할부 기간을 짧게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평소에는 일시불 거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신용카드와 신용점수간의 관계와 관련한 궁금증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국내 신용평가사의 개인 신용도 평가 기준과 구체적인 신용도 관리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